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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수맛을 좌우하는 것들-생수와 컵속 생수 성분,온도,보관상태, 용기의 이미지

     

    생수를 마시다 보면 이런 경험이 한 번쯤 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마시던 물인데 어느 날 마셔보니 “어? 오늘따라 물맛이 좀 다른데?”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지요.

    반대로 여러 종류의 생수를 나란히 놓고 마셔보면 생각보다 맛의 차이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은 원래 맛이 거의 없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막상 비교해 보면 조금씩 느낌이 달라요. 어떤 물은 입안에서 가볍게 넘어가는 것 같고, 어떤 물은 조금 묵직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물에 무슨 맛이 들어 있어서 그런 걸까요?

    오늘은 생수의 물맛이 달라지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물맛에는 미네랄 성분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생수의 맛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물속에 들어 있는 미네랄입니다.

    대표적으로 칼슘과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등이 있습니다.

    이런 성분은 물에 아주 적은 양으로 들어 있더라도 물을 마셨을 때 느껴지는 맛이나 입안의 느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생수라도 성분 구성에 차이가 있다면 마셨을 때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떤 물은 첫 모금에서 비교적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들고, 어떤 물은 입안에서 조금 더 묵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요.

    물론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어떤 성분이 많다고 해서 그 물이 무조건 더 맛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맛은 사람마다 느끼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커피도 진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연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물도 비슷합니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으면 물맛이 달라질까요?

    생수 성분표를 보면 칼슘과 마그네슘이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성분은 물의 맛을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마그네슘이나 칼슘 등의 함량과 조합에 따라 물을 마셨을 때 느껴지는 인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분표 숫자만 보고 “이 물이 더 맛있겠네”라고 바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물을 마실 때는 여러 성분이 함께 작용하고, 사람마다 맛을 느끼는 정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분표는 정답을 알려주는 표라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물의 특징을 찾아가는 자료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평소에 어떤 생수를 마셨을 때 “이 물은 깔끔하다”거나 “이 물은 조금 무겁게 느껴진다”고 생각했다면 성분표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차가운 물과 미지근한 물의 맛이 다른 이유

    그런데 물맛은 성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생수를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마실 때와 실온에 두었다가 마실 때 느낌이 다른 경우가 있지요.

    특히 차가운 물은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과 향이 상대적으로 덜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차갑게 마셨을 때는 “깔끔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다가, 온도가 올라가면서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맛이 조금 더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물을 비교할 때는 마시는 온도도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은 냉장고에서 꺼낸 지 얼마 안 된 물이고 다른 한쪽은 따뜻한 상태라면 정확하게 비교하기 어렵겠지요.

    물 자체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온도 차이 때문에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보관 상태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수는 병에 담겨 있다고 해서 언제 어디에서나 똑같은 상태로 보관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입한 뒤 집에서 어디에 두었는지, 얼마나 오래 보관했는지 등에 따라서 마실 때의 느낌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생수를 장시간 높은 온도에 노출시키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 안처럼 온도가 크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나 직사광선이 닿는 장소에 생수를 오래 두기보다는 제품에 표시된 보존방법에 맞춰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페트병을 개봉했다면 한 번에 마시지 않고 오래 두기보다는 가능한 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수는 뚜껑을 열기 전과 연 후의 보관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컵에 따라 물맛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조금 의외지만 물을 어떤 용기에 따라서 마시느냐도 느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페트병 입구에서 바로 마실 때와 유리컵에 따라 마실 때 느낌이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컵의 재질이나 냄새, 입구의 모양 등에 따라서도 마실 때의 인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컵에 세제 냄새가 남아 있거나 다른 음료의 향이 배어 있다면 물 자체의 맛보다 컵의 냄새가 먼저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생수의 맛을 비교해 보고 싶다면 깨끗하고 냄새가 없는 컵을 사용하고, 비슷한 온도의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조건을 맞춰 놓으면 생수마다 느껴지는 차이를 조금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맛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물을 마셔도 모든 사람이 똑같은 맛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떤 분은 아주 깔끔하다고 느낀 물을 다른 분은 밋밋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 묵직하게 느껴지는 물을 좋아하는 분도 있고, 그런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도 있지요.

    그래서 생수의 맛을 비교할 때는 “이 물이 가장 맛있다”라고 정해진 답이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내 입맛에 어떤 물이 잘 맞는지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자주 마시는 생수가 있다면 다른 제품과 번갈아 마셔보세요. 의외로 물맛의 차이가 잘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물맛을 비교하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집에서 간단하게 생수 맛을 비교해 보고 싶다면 어렵게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1. 비슷한 온도의 생수를 준비합니다.
    2. 냄새가 없는 깨끗한 컵을 사용합니다.
    3. 가능하면 비슷한 양을 따라 놓습니다.
    4. 첫 모금은 천천히 마셔봅니다.
    5.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과 목넘김을 비교해 봅니다.

    이렇게 해보면 평소에는 그냥 “물맛이 다 비슷하지”라고 생각했던 생수도 조금씩 차이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비싼 물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물맛은 가격표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과 마시는 환경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내 입맛에 맞는 생수를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생수를 고를 때 꼭 남들이 많이 마시는 제품을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마셨을 때 편하고 맛있게 느껴지는 물을 찾으면 됩니다.

    처음에는 성분표를 봐도 숫자가 낯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제품을 직접 마셔보고 비교하다 보면 “나는 이런 물이 잘 맞는구나” 하는 기준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때부터는 생수를 고르는 일이 조금 재미있어질 수도 있어요.

    그런데 생수를 살펴보다 보면 물 자체뿐 아니라 생수병의 색이나 모양, 그리고 라벨에 적힌 정보도 눈에 들어옵니다.

    어떤 제품은 투명한 병이고 어떤 제품은 색이 들어가 있고, 제품마다 표시되는 정보의 위치나 방식도 조금씩 다르지요.

    그렇다면 생수병의 색이나 겉모습을 보고 제품을 판단해도 괜찮을까요?

    다음 편에서는 생수병을 볼 때 눈에 보이는 디자인보다 실제로 어떤 표시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 다음 편|생수병 색깔보다 중요한 것|생수 살 때 꼭 확인해야 할 표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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